제29장

고명재는 이른 아침 강태준에게서 온 전화를 받았다.

“쿨럭, 고 대표님, 이렇게 이른 시간에 죄송합니다. 회사에 긴급 상황이 발생해서 급히 와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. 지금 괜찮으신가요? 해안시에 계신지요?”

“무슨 긴급 상황인데? 해안시에 있긴 한데, 좀 늦게 갈 것 같아.” 고명재가 말했다.

바깥방에 있던 윤지호가 전화 소리에 잠이 깨 불만스럽게 말했다.

“전화 소리 좀 줄여줄래요? 나 아직 자야 되는데.”

강태준은 윤지호의 말을 들었지만, 그가 바깥방에 있었기에 똑똑히 들리지는 않았다.

하지만 그가 듣기에는 마치 고...

로그인하고 계속 읽기